01. '보장자산' 광고가 '은퇴자산' 광고로 바뀐 진짜 이유
(2006년말~2007년초 '보장자산'에서 2007년말 '은퇴자산' 으로 보험광고의 중심이 이동)
시장 넓히려 시작한 보장자산 캠페인
- 보험사들이 종신보험이나 CI 보험 판매 주력에는 변액보험 시작 확대가 힘들어 졌다는 분석
- 2006년 한해 전체보험사의 변액보험료 수입: 2,677억 => 6조 4,731억 (포화상태 예상)
(같은 기간 사망보험시장 증가율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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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이유로 보장자산 캠페인이 대대적 시행되었으나 효과는 별로 없었음.
(국내 대형보험사는 수익 하락, 외국사와 국내 중소형사 수입 100억원 이상 증가)
- 당시 증시가 활황세 보이며 주식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에 관심이 많아짐
보장자신 대신 등장한 은퇴자산
- 종신보험으로 대표되는 보장자산 캠페인이 잘 먹히지 않자 2007년 하반기부터 '은퇴자산' 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들고 나옴.
- 은퇴자산 개념은 보험사로써는 리스크 증가
1) 의료기술 발달로 수명이 늘어나 연금 지급기간 늘어남.
2) 종신보험은 수명연장에 따른 보험금 지급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데 반해 은퇴자산은 그럴 수 없다.
(보험사에서는 보험급을 늦게 지급할 수록 유리)
딜레마에 빠진 보험사
- 생존위험의 핵심은 예측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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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회계연도 기준 생보업계 위험률차이익(예상보다 보험금을 적게 지급함에 따라 생긴 이익)은 1년 전보다 4,000억원 가량 줄어듬.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연금이나 건강검진 관련 보험금 지급액이 크게 늘어난 결과)
02. 보험사끼리도 속이고 속는다.
(한지붕 여러가족의 비애)
어제의 동기가 오늘의 적 (사례)
-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례적으로 10개 손보사들에게 508억원 과징료 추징
(손보사들이 화재생명,배상책임보험 등 8개 상품의 보험료 산정에 적용하는 '부가율'을 일정범위 내에서 정하도록 단합했다는 업체 제보)
- 알고보니 한 대형 손보사가 과징금을 깍기위해 공정위에 제보
이것저것 잴 게 많은 외국계 보험사
- 어느가을 영국계 보험사 PCA생명이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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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에 잘 보여야하는 외국계회사, 기자들의 한국에서의 사업에 어려움을 질문하자 '구렁이가 담 넘어가드스' 이런저런 질문에 대해 잘 빠져나가도록 대답함.
03. 내 보험료가 샌다.
사업비 과다지출로 새는 보험료
- 2006년 4~12월 국내 10개 손보사가 자동차 부문에 쓴 실제사업비: 1조 9,045억원
(예정사업비: 1조 8,072억, 973억초과지출, 10개 손보사중 예정사업비 한도내에서 쓴 곳이 없음)
- 예정사업비란: 보험료 수입 가운데 사업비용으로 지출키로 배정한 금액
은밀한 갈취, 보험사기
- 사업비가 새는 다른 원인은 이른바 '보험사기' 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환자 중 적잖은 비율이 '나일론 환자' 일 것으로 손보사 추정
04. 보험사의 봉, 그대 이름은 무사고 운전자
(사례: 14년동안 무사고, 2006년 보험계약이 만료되어 새로 가입하려 했으나 보험료가 너무 낮아 보험사측에서 계약거부)
4년이상 무사고 운전자 찬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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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로 보험사들은 무사고 기간이 4년 넘어 할인율이 높은 사람이 자기회사에 가입하는 것을 꺼린다.
- 현행법상 기존계약자가 재계약 요구시 거부할 수 없으나, 타보험사에서 넘어오는 경우에는 계약거부가 가능
05. 인생의 비상구를 찾아 보험계로 간 이유
인생의 비상구로 설계사를 고르다.
- 비상구를 찾아 뛰는 사람들인 설계사에겐 애환이 많다.
- 연봉 1억원 이상인 고액소득자들이 많긴 하지만 그들도 처음부터 그런게 아니다.
- 수년, 수십년 설계상 생활엔느 애달픈 사연이 녹아있는 경우가 많다.
억대 설계사 시대 (2007년 기준)
- 연간 수입이 1억원 이상인 설계사가 1,48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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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설계사들의 전체 평균수입은 아직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에 못 미침.
06. 보험사, 고개과 주사위 놀이를 하다.
보험은 한쪽이 절대 유리한 주사위 놀이
(보험사들은 질병보험과 관련해 보장하는 질병의 종류를 약관에 넣을 때 확률을 매우 중시)
- 뇌졸증(뇌경색,뇌출혈)의 예 (2005년기준)
1) 뇌경색: 혈관이 막힘 (치료비 2,068억, 전년도 대비 383억(22.7%) 증가)
2) 뇌출혈: 혈관이 터짐 (치료비 1,011억, 전년도 대비 49억(5.1%) 증가)
- 많은 보험들이 뇌졸증을 보장한다고 하지만 뇌출혈만 보장하고 있음.
잘 걸리는 질병을 보장 받아라
- 2006년 기준 한국인 3대 사망원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전체사망자의 47.6%)
- 2001년 이후 만성질병별 연간진료비 증가추세: 뇌경색, 위암, 간암, 뇌출혈, 당뇨병
(고혈압 관련 진료비는 2005년 기준 2001년보다 줄었다.)
-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고혈압 보다는 뇌경색, 위암, 간암 등에 집중보장이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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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보험 가입 시 남성/여성이 많이 걸리는 암이 서로 다르다.
(남성: 간암, 여성: 대장암 사망율이 높다)
- 자동차 보험은 '대물 담보 수리비'가 크게 늘고 있다.
07. 내 정보도 샌다.
큰 우물속의 개구리들
- 2006년 회계연도 기준 한국 보험시장 수입보험료: 1,012억 달러 (세계 7위 수준)
- 한국 보험사들은 외국진출에는 부진, 한국의 큰 파이를 나눠먹고 있다.
고객정보 흘리는 구멍가게들
- A사 고객정보 DB 유출이 되었는데 수사가 종결나기 전까지 A업체는 기사가 나가지 않도록 신경쓰기만 하고 후속조치에는 미진한 행동을 함.
관치금융의 산실
08. 보험사에 관한 53쪽 짜리 비밀문건
- 금융당국이 제작한 '대외비' 글이 표지에 찍힌 문건
2006년 12월기준
1) 삼성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신한생명 => 상장요건 충족
2) 금호생명, 미래애셋생명, 동양생명 => 2007년 이후 상장 요건충족 예측
관치금융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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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문건에는 과거 손해보섬사의 상장 당시의 정황에 대해 언급
'보험사의 상정신청 방법이 자신상장인지, 권고상장인지를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 이라면서도
'1975년 6월 상장한 삼성화재, 신동아화재, 국제화재의 3개사는 당시 재무부 권고에 의한 권고상장' 이라고 언급
(손보사 상장에 정부의 영향력이 개입되었을 수 있다는 것을 금감위가 인정)
09. 은행을 자회사로 두는 '보험 빅뱅' 온다.
- '금융빅뱅': 1986년 10월 27일 영국의 금융중심지 The City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수수료를 자율화 하는 개혁과 개방정책 시행)
(10년 뒤 전세계 주식 및 파생상품 거래의 40%이상이 런던에서 이뤄짐)
보험빅뱅의 전주곡
- 2007년 7월 당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재부 장관 공식석상 발언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보험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보험업법을 전면 개정 계획'
'겸영 가능한 금융업 범위를 확대하고 원전적으로 법정 건전성 요건을 충족하는 자회사 허용'
빅뱅을 위한 금산분이 완화의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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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은행)과 산업자본 분리 원칙이 완화되면 산업자본이 보험사를 통해 은행을 소유하는게 가능해 질 수 있다.
보험사가 은행을 자회사로 둔다고?
- 보험지주회사가 자회사로 운행을 두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
(보험지주회사: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산운용사 등을 거느린 금융그룹)
사실확인
PS.
이 글은 '보험 전문기자가 밝히는 보험의 진실(2007)' 서적을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http://1004lucifer-record.blogspot.kr/2016/11/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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